만보기 앱 광고는 대개 "걷기만 하면 돈이 된다"고 말합니다. 얼마가 되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페이플릿의 지급 기록을 그대로 꺼냈습니다. 지금까지 이용자에게 실제로 나간 돈은 계좌 이체 388만 원(398건)과 기프티콘 927건을 합쳐 1,100만 원이 넘습니다. 2026년 9월 한 달에만 275만 포인트, 약 153만 원어치가 지급됐습니다.
한 달에 20일 이상 쓴 사람은 413명입니다
이 413명이 28일 동안 받은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가입 보너스와 소멸 연장처럼 한 번만 생기는 금액은 뺐습니다.
| 구간 | 포인트 | 원화로 |
|---|---|---|
| 가운데 사람(중앙값) | 3,707P | 약 2,060원 |
| 평균 | 4,342P | 약 2,410원 |
| 상위 10% | 6,695P 이상 | 약 3,720원 이상 |
한 달(28일) 기준으로 가운데 사람(중앙값)은 약 2,060원, 평균은 약 2,410원, 상위 10%는 약 3,720원 이상을 받았습니다. 페이플릿은 1,800포인트가 1,000원입니다. 꾸준히 쓰는 사람의 한 달은 편의점 커피 한두 잔입니다.
같은 속도로 1년을 쓰면
위 숫자는 28일치입니다. 같은 속도로 365일을 쓴다고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 구간 | 1년 포인트 | 원화로 |
|---|---|---|
| 가운데 사람 | 약 48,300P | 약 26,800원 |
| 상위 10% | 약 87,300P 이상 | 약 48,500원 이상 |
| 상위 1% | 약 163,000P 이상 | 약 90,600원 이상 |
상위 1%는 9월 28일 동안 12,506포인트 넘게 받았고,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30,820포인트, 약 17,100원이었습니다. 걸음과 출석에 더해 미션과 주간 추첨이 들어간 경우입니다. 주간 추첨은 매주 21명에게 합계 3만 포인트가 나가고 1등은 1만 포인트입니다.
실제로 가장 많이 바꿔 가는 상품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 원권입니다. 지난 30일 동안 64건이 교환됐습니다. 나머지 순위는 기프티콘 교환 순위에 있습니다. 가운데 사람 기준으로 다섯 달쯤 모으면 닿는 금액입니다.
어디서 나오는 돈인가
9월 넷째 주(21일부터 27일까지)에 지급된 포인트를 출처별로 나누면 절반 넘게가 걸음입니다.
| 출처 | 비중 |
|---|---|
| 만보기(걸음 적립과 보물상자) | 약 56% |
| 가입과 첫 주 보너스 | 약 19% |
| 출석 | 약 8% |
| 원꽉 충전소 | 약 7% |
| 추첨, 복권, 룰렛, 수확, 그 밖 | 약 10% |
걸음은 100걸음마다 1포인트가 쌓이고 하루 100포인트까지입니다. 10포인트가 모일 때마다 광고를 한 번 보고 받습니다. 여기에 500걸음마다 열리는 보물상자가 하루 20개까지 있고, 광고를 보고 열면 평균 4포인트쯤 나옵니다. 하루 1만 보를 걷고 전부 받으면 걸음 100포인트와 상자 약 80포인트로 180포인트쯤입니다.
그래서 할 만한가
없던 돈이 생기는 앱은 아닙니다. 어차피 걷는 걸음을 커피값으로 바꾸는 앱입니다. 하루 3분, 출석 한 번과 걸음 받기 몇 번이면 위 표의 가운데 사람이 됩니다.
매일 오는 사람과 가끔 오는 사람의 차이는 큽니다. 하루 빠지면 출석 보상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는 따로 계산했습니다. 지난주 일주일 내내 온 사람은 평균 1,283포인트를 받았고, 하루만 온 사람은 227포인트를 받았습니다. 금액을 키우는 건 걸음 수보다 출석 일수입니다.
숫자를 공개하는 이유
리워드 앱은 받는 돈이 작다는 걸 숨길수록 설치 직후에 실망을 키웁니다. 처음부터 크기를 알고 시작하면 오래 씁니다. 이 글의 숫자는 매달 새로 뽑아 갱신합니다.